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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189

이재명이 아니라 이재명을 만든 여러분을 믿어주십시오 2021. 12. 4.
일꾼과 술꾼의 대결 2021. 12. 4.
[이재명의 웹자서전] ep.16 홀로 끙끙 앓던 밤들 악착같이 공부하겠다는 마음으로 도금실에서 락카실로 옮겼다. 락카실은 이중으로 밀폐된 구역이어서 덜 방해를 받았다. 나는 최고 속도로 작업 물량을 끝내놓고 남은 시간 공부했다. 그 시간이 내겐 유일한 도피처였다. ​ 그런데 몸이 자꾸 말썽을 부렸다. 두통이 잦아졌고 코가 헐기 시작했다. 락카실은 독성물질이 배출되지 않아 화공약품 냄새가 지독했다. 결국 나는 그곳에서 후각의 반 이상을 잃었다. 좋아하는 복숭아 냄새를 맡을 수 없게 됐다. ​ 프레스기에 치인 손목도 통증이 심해지고 있었다. 한 해 키가 15센티나 컸는데, 두 개의 손목뼈 중 성장판이 파손된 바깥뼈만 자라지 못하고 있었다. 팔이 눈에 보일 정도로 뒤틀리면서 밤새 끙끙 앓는 날이 많았다. ​ 몸까지 아프니 이러다간 시험을 망치겠다 싶어서 공장을 .. 2021. 11. 29.
[이재명의 웹자서전] ep.15 심정운과 절교하기 어느 날 정운이와 자취하는 친구로부터 정운이가 담배를 피운다는 얘기를 들었다. 고입 검정고시 학원에서 만나 절친이 되고, 오리엔트 시계공장을 다니며 같이 대학에 들어가자는 다짐을 했던, 나의 작은 스승 같았던 그 정운이가... 또 노는 데 도가 텄다는 소문으로 유명한 소년공이랑 어울리며 술까지 마신다는 얘기도 들었다. ​충격적이었다. 배신감, 분노, 상실감 같은 것들이 뒤범벅이 돼 몰려왔다. ​ 그날 자취방에서 정운이를 기다렸다. 밤늦게 돌아온 정운이를 세워놓고 나는 정색을 하고 물었다. “담배 피우고 술 마시고 다닌다는 게 정말이야?” 정운이는 대답이 없었다. 사실이란 뜻이었다. 나는 말없이 정운이를 노려보았다. “널 믿었는데... 너랑은 이제 절교다.” ​공장과 집에서 온갖 구박을 받으면서도 꿋꿋하게.. 2021. 11. 26.
이재명의 웹자서전[이재명의 웹자서전] ep.14 성일학원, 김창구 원장님 공장에서 무급 연장근무 하느라 학원에 가지 못하면 정운이와 나는 속이 탔다. 결국 조퇴를 해가며 학원에 가야 했다. 공장을 다니며 공부를 하는 것도 어려웠지만 그보다 번번이 나를 절망에 빠뜨린 것은 아버지였다. ​학원에 다녀와 밤늦게 공부를 하면 아버지는 불빛이 너무 밝다고 타박했다. 또 한 번은 학원을 쉬었다고 학원비를 덜 내라고 호통을 치기도 했다. 아버지는 전기세와 학원비를 너무나 아까워했다. 그러면 서럽고 원망스러워 눈물이 찍 고이곤 했다. ​그런 아버지가 학비를 대며 대학에 보내줄 리 없었다. 또 검정고시로는 고졸이어도 홍 대리가 될 수 없을 것이었다. 아버지에게 더는 학원비를 달라 하고 싶지 않았다. 지친 나는 결국 두 달 다닌 단과학원을 그만두기로 마음먹었다. 그만둔다고 하자 원장님이 불러 .. 2021. 11. 26.
계란판 Tv조선의 만행 : 이재명 조지려다, 윤석열을 조진 것 2021. 11. 23.
[이재명의 웹자서전] ep.13 퇴근길, 시 낭송하기 대양실업이 문을 닫았다.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 낯선 공장을 기웃거려야 했다. 소년공을 괴롭히던 홍 대리와 반장들도 어깨를 떨어뜨리고 공장문을 나섰다. ​ 이번엔 제대로 된 공장에 들어가겠다는 다짐 덕분이었을까. 종업원이 2천명이 넘는 오리엔트 공장에 들어가게 됐다. 성남공단에서 넘버3에 드는 공장이었다. 거기엔 예상치 못한 행운도 기다리고 있었다. 고입 검정고시 학원을 함께 다녔던 친구 심정운을 만난 것이다. 말할 수 없이 기뻤다. ​ 그날부터 우리는 단짝이 되어 붙어 다녔다. 시들해졌던 공부 욕심도 살아났다. 고졸이 되어도 공장의 관리자가 될 수 없다는 걸 깨달은 우리는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에 가자고 맹세했다. 그래서 이 지긋지긋한 공장에서 벗어나자고... 아주 멀리 반짝이는 별처럼 아득한 꿈이었지만 .. 2021. 11. 22.
[이재명의 웹자서전] ep.12 홍 대리 되기 vs 홍 대리 없는 세상 만들기 기적적으로 고입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시험준비를 시작할 때 나는 알파벳도 몰랐다. 다른 과목은 몰라도 석 달 만에 영어시험을 통과하는 것은 무리였는데, 아홉 과목 중 한 과목의 과락도 없이 합격했다. ​ 원래 영어는 다음 시험에 과목합격을 노릴 요량이었다. 그런 내게 영어선생님이 비책을 가르쳐줬다. ‘4지선다형 문제에선 긴 답이나 3번 보기가 정답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 덕분에 영어는 다 찍었음에도 45점이나 받았고 전과목 평균이 70점을 넘어 중졸자격을 얻었다. 확률의 과학을 벗어나는 이런 게 바로 기적이다! ​ 엄마와 형제들이 축하해주었다. 아버지도 조금 뿌듯하게 여기는 듯했다. 하지만 내가 다시 단과 학원에 드나들자 아버지는 빨리 공장을 알아보라고 독촉했다. ​ 취업에 미적거리고 있으니 아버지는 .. 2021. 11. 22.
정치 이전에 법치가 먼저입니다 국가공동체에선 합의된 규칙을 지키는 것이 최소한의 의무이자 가장 중요한 가치입니다. 법 수호 업무를 담당하는 검사로 평생을 살아오신 윤석열 후보님이 범법을 가볍게 반복적으로 자행하는 모습을 보며 의아한 생각이 들 때가 많았습니다. 윤석열 후보님의 방역지침을 어긴 마스크미착용 사례는 너무 많아 지적하기조차 어렵습니다. 제가 경기도지사로서, 경기도에서 마스크 미착용시 단속하겠다고 했는데도 이후 군중집회에서 마스크를 벗고 환호하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이번 선거법 위반 건도 마찬가지입니다. 범법을 처벌하는 권력을 행사해 왔으면서도, 자신의 상습적 범법에는 아무 죄의식을 못느끼는 것은 나는 예외라는 특권의식 아니면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검사이면서 본ㆍ부ㆍ장 범죄비리 혐의가 그렇게 많은 것도 결국 특권의식의 산물이.. 2021. 11. 20.
[이재명의 합니다 소확행 공약 8] 아동학대, 영아살해, 더 엄하게 처벌하겠습니다 오늘은 ‘세계 아동학대 예방의 날’입니다. 한 해 4만 건이 넘는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되고 있습니다. 신고하지 않는 것까지 포함하면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야겠지만 우선 법적 처벌을 강화해야 합니다. 출산 직후 아이를 창밖으로 내던져 사망케 하고, 아이를 해하고 시신을 훼손하려 한 부모가 이 조항으로 인해 집행유예 등을 받았습니다. 생명을 함부로 훼손하고도 고작 집행유예를 받은 데 국민적 공분이 매우 높았습니다. 영아살해죄, 영야유기죄가 보통의 살해, 유기보다 형량이 가볍기 때문에 발생한 일입니다. 68년 전 만들어진 이 법은 전쟁 직후 극심한 가난으로 아이를 제대로 부양할 수 없다는 점, 성범죄 등으로 인한 출산 등의 사정을 감안해 일반죄보다 낮은 형량을 적용했습니다... 2021. 11. 20.
'노란우산’이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킬 안전한 우산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이 보내주신 절절한 사연이 담긴 편지를 읽을 때마다 정치를 하는 이유를 되새깁니다. 아무리 작아 보이는 일이라도 당사자들에겐 급박한 삶의 문제이고, 국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작은 틈새도 놓치지 않는 것이 정치의 사명입니다. 종로구에서 12년 간 공인중개사로 일하고 계신 한 시민께서 편지를 주셨습니다. 노후대비와 생활 안정을 위해 3년 넘게 가입했던 노란우산공제를 최근 경영난으로 인해 해약했는데, 해약 과정에서 도리어 많은 세금을 내게 됐다는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회원 대상 대출제도를 개선하고 회원 대상 복지사업을 내실화해야 한다는 제안도 함께 주셨습니다. 확인해봤습니다. 공제 가입기간 소상공인에게 준 세금혜택을 일종의 소득으로 간주해 높은 세율을 적용하고 한 번에 반환하도록 한 현행법상의 한계 때.. 2021. 11. 20.
저부터 변하겠습니다. 민주당도 새로 태어나면 좋겠습니다. “180석으로 뭔가 할 줄 알았는데 기득권만 되었어요"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을 못합니다. 겸손하고 절실함이 보이지 않아요" "내로남불 이미지가 가시질 않습니다." "잘못을 지적하면 왜 나만 갖고 그러냐며 대드는 느낌.." "그냥 미워요"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직후부터 대구 서문시장을 시작으로 민심을 듣기 위해 전국 곳곳을 다니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여러 말씀을 해주셨지만, 그 중에서도 민주당에 대한 원망과 질책이 많이 아팠습니다. 민주당은 날렵한 도전자의 모습으로 국민지지 속에 5년 전 대선승리를 거머쥐었고 지선과 총선을 휩쓸었지만, 이제는 고인물 심지어 게으른 기득권이 되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국민들께서는 “민주당이 변해야 한다”고 끊임없이 말씀하셨지만,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려는 우.. 2021. 11. 20.
[이재명의 합니다 소확행 공약 7] 천차만별 반려동물 진료비, 화나고 부담되셨죠? / 와 이런 세심한 것까지. 반려동물 키우고 있지만 너무 좋은 소식입니다. 네 집 중에 한 집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제 반려동물은 또 하나의 가족입니다. 반려동물 키우며 겪는 어려움 중 가장 큰 것이 높은 진료비 부담입니다. 반려동물보험이 있습니다만 가입률은 0.3%에 불과합니다. 반려동물 진료수가가 표준화되어 있지 않아 보험료 산정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동물병원마다 진료비 편차가 2~6배나 난다고 합니다. 진료비 편차가 심해 동물병원과 반려인 사이에 진료비 분쟁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반려동물 진료비 표준수가제를 도입해 반려인의 부담을 덜어드리겠습니다. 진료비 표준수가가 정립되면 정확한 보험료율 산정이 가능해집니다. 관련 보험 상품도 다양해져 반려인의 입장에서 맞춤형 보험상품을 고를 수 있을 것입니다. 우선 표준수가제 도입에 필요한 전제 사항.. 2021. 11. 18.
이재명의 수능 응원 : 수험생 여러분의 지난 시간들을 믿습니다. 내일(18일)이 수능입니다. 수능을 앞두고 많이들 긴장되실 것 같습니다. 아마 지금쯤이면 마치 수능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것처럼, 많은 이들이 내일의 운을 말하고 있을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수험생 여러분의 지난 시간들과 노력, 그 안에서의 희로애락이 어찌 수능만을 향한 것이겠습니까. 설령 시험의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그간의 노력은 절대 사라지지 않습니다. 여러분을 여러분답게 만드는 모든 것들이 어디 가지 않습니다. 그러니 내일 하루는 쌓여온 시간과 자신을 믿고, 후회 없이 보내시길 바랍니다. 애쓴 만큼 좋은 결과 있으실 겁니다. 긴 시간 잘 버텨내셨습니다. 그동안 정말 고생 많았습니다. 저도 온 마음으로 응원하겠습니다. 수험생 여러분, 파이팅! 2021. 11. 17.
[이재명의 합니다 소확행 공약 5] 게이머 여러분! 이제 ‘상무 e스포츠 선수단’에 지원하세요. 내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e스포츠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습니다. 우리나라 크래프톤이 만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등 8개 종목과 2개 시범종목에서 열띤 메달 경쟁이 펼쳐집니다. 우리나라는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게임강국입니다. 그러나 e스포츠에 대한 지원은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얼마 전 우리당 전용기 의원님의 노력으로 폐지되긴 했지만 셧다운제 등도 게임산업 발전에 악영향을 끼쳤습니다. 우선 2022년 아시안게임 e스포츠의 우승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합니다. 메달이 다는 아니지만 e스포츠가 또 하나의 양궁, 또 하나의 쇼트트랙으로 체육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전 세계에 떨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하겠습니다. 아울러 지속적인 e스포츠 산업 발전을 위해 임기 내에 국군 체육부대 상무팀에 e스포츠 선수.. 2021. 11. 16.
[이재명의 합니다 소확행 공약 4] 면접 준비 지원 [이재명의 합니다 소확행 공약 4] 면접 준비에 48만원, 실화입니까? 경찰 면접을 앞둔 여자친구가 메이크업에 35만 원을 쓴다고 해 싸웠다는 글을 봤습니다. 한 취업 플랫폼 조사를 보니 취준생이 예상하는 평균 면접 예상 비용이 48만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부모님 부담도 덜어주고, 혼자 끙끙 앓지 않도록 를 도입하겠습니다. 첫째, 면접에 필요한 정장 대여, 헤어·메이크업과 사진촬영을 지원하고, 이력서, 자기소개서 컨설팅, 전문가와의 모의면접 코칭 서비스도 제공하겠습니다. 기초자치단체 단위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지원센터를 설립하거나, 열린옷장과 같은 공유기업과 연계하여 진행하겠습니다. 둘째, 공공부문 면접 수당 지급을 의무화하겠습니다. 공기업, 민간기업 가리지 않고 청년 한 명당 수십 회씩 취업문을.. 2021. 11. 15.
오부치 선언이란? : 윤석열 후보님,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읽어 보셨는지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한일관계 개선을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재확인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의 지난 4년 한일관계가 악화될 대로 악화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윤석열 후보의 발언은 원인과 결과를 잘못 이해한 것입니다. 김대중-오부치 선언은 일본이 “식민지 지배로 한국 국민에게 다대한 손해와 고통”을 입힌 과거를 인정하고, “통절(痛切)한 반성과 사죄”를 한 것을 전제로 두 나라가 미래로 나아가자는 선언입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과거사를 덮고 미래로 가자고 하신 것이 아니라 한국이 일본에 대해 ‘과거를 똑바로 인식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을 때’ 비로소 미래로 나아갈 가능성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지금의 일본은 과거 오부치 선언이 나올 때의 일본이 아닙니다. 한참 우경화되었습.. 2021. 11. 15.
제 아내를 후송한 119구급대원을 비난 질책하지 마십시오 저의 집에 119가 도착할 때 저는 복장을 갖추고 저희가 누구인지 끝까지 말하지 않았으니 그들이 제가 누군지 알 필요도 없지만 알 수도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니 "00"인사 보고의무가 있다해도 보고대상이 아니니 당연히 보고하지 않았겠지요. 제가 본 젊은 구급대원 3인은 훌륭한 공직자였습니다. 얼마 전까지 제가 지휘하던 경기도 공직자라는 것이 자랑스러울 정도였습니다. 성실하게 임무를 잘 수행한 이들을 내용도 모른채 질책할 것이 아니라 격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출처 : 이재명페이스북 2021. 11. 15.
[이재명의 웹자서전] ep.10 열다섯의 성공 위험한 일을 피해 보자고 용접에 눈독을 들였다. 열심히 용접공을 쫓아다니며 조수를 했지만 기술을 배울 기회는 돌아오지 않았다. 다행인지 아주냉동이 문을 닫았고 아버지는 곧장 다른 공장을 구해왔다. 나는 또 다른 공장으로 떠밀려갔다. 스키장갑과 야구글러브를 만드는 대양실업이었다. 그곳에서 ‘시다’에서 벗어나기 위해 열심히 프레스기를 익혔다. 샤링기 유경험자, 매서운 눈썰미와 일머리 덕분에 나는 다른 소년공들보다 빨리 프레스기 한 대를 차지하게 되었다. 무려 프레스공! ‘나름 성공한 열다섯이었다’라고 쓰려다 만다. 성공은커녕 고무기판 연마기에 손이 남아나질 않아 공장을 옮겼더니, 더 위험한 샤링기를 만났고, 샤링기에서 떠나오니 프레스기 앞에 앉아 있었다. 세상은 소년공의 안전에 아무 관심이 없었다. 대양실업.. 2021. 11. 15.
우리가 언론사가 되어야 합니다 2 2021. 1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