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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연씨를 응원하고 지지합니다 2021. 12. 7.
[이재명의 웹자서전] ep.18 수면제 20알 손목 통증으로 밤새 끙끙 앓는 날이 많았다. 하지만 치료 받을 길은 요원했고 치워야 할 쓰레기는 끝도 없이 나왔다. 밤새 쓰레기를 치우고 오면 나는 젖은 박스처럼 구겨져 잠이 들었다. ​ 어느 날 잠결에 엄마와 아버지가 하는 얘기가 들렸다. “재맹이가 저러다 평생 빙신이 되머 우야니껴?” “돈 벌어서 수술하머 될끼라.” “집 살라꼬 모다논 돈으로 아 수술부터 시키야 되잖겠니껴?” 엄마의 말에 의식이 또렷해졌다. “그 돈은 아무도 손 못 대.” ​ 엄마와 아버지의 말이 머릿속에서 수없이 재생됐다. 한창 예민한 열일곱 살이었다. 가난은 아득해 보였고 한 팔을 못 쓰는 사람이 되어서도 살아갈 수 있을지 자신이 없었다. 온갖 절망적인 생각이 나를 삼키고 있었다. 눈물이 베개를 적셨다. ​ 마침내 나는 모든 것을.. 2021. 12. 6.
[이재명의 웹자서전] ep.17 ‘싸움닭’과 ‘무던이’ 나는 잘 될 거라는 자기확신이 있었다. 잘 될 것이니 도전하지 못할 일이 없었다. 반드시 정규대학에 가겠다는 생각으로 학원에 보내달라고 아버지에게 말했다. ​ 내 기세가 평소와 다르다 느꼈는지 아버지는 그달 안에 다시 취업한다는 조건으로 학원에 다니는 것을 허락했다. 하지만 학원에 다니는 와중에도 새벽마다 일어나 쓰레기는 치워야 했다. ​ 취업에 미적거리고 있었더니 아버지는 새로운 제안을 했다. 아예 밤낮으로 자기와 일하면 어떻겠느냐는 것이었다. 종일 쓰레기를 치우라고? 나는 화들짝 놀라 발등에 불 붙은 사람처럼 서둘러 일자리를 알아보았다. ​ - 학원 갔다 와서 공부 좀 하려 했더니 아버지가 쓰레기 치우러 나오라고 한다. 신경질이 났다. 신발을 확 집어 던졌다. 아버지가 그 모양을 보더니 한참 나를 노.. 2021. 12. 6.
이재명 후보는 성장을 위해 더 가속할 것입니다. '김현종' 2021. 12. 6.
깨시연 이민구와 김부선은 친구 2021. 12. 6.
소년원 관련 가짜뉴스 : 김용호 '이재명 소년원? 야반도주설? 이재명은 안동댐 수몰 실향민 계속된 이재명 가짜뉴스가 돌고있습니다. 가짜뉴스 사형 법안. 빨리 만들어져야 합니다. 2021. 12. 6.
세상에 대한 애정 2021. 12. 6.
흠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상처가 많은 사람 2021. 12. 6.
깨끗하게 살려다 보니 더 큰 어려움들이 생긴 것입니다 2021. 12. 6.
출신이 비천합니다 2021. 12. 6.
김영희 PD가 왔다 2021. 12. 6.
조동연을 응원합니다. 2021. 12. 5.
이재명이 아니라 이재명을 만든 여러분을 믿어주십시오 2021. 12. 4.
까더라도 대통령 만들어 놓고 까시라 2021. 12. 4.
일꾼과 술꾼의 대결 2021. 12. 4.
춥고 힘들 때 되뇌이면 따뜻해지는 이름이 있습니다. 2021. 12. 3.
남진희 광주 공동선대위원장 2021. 11. 30.
이재명은 합니다 2021. 11. 30.
호남은 민주당의 죽비이자 회초리입니다 2021. 11. 29.
[이재명의 웹자서전] ep.16 홀로 끙끙 앓던 밤들 악착같이 공부하겠다는 마음으로 도금실에서 락카실로 옮겼다. 락카실은 이중으로 밀폐된 구역이어서 덜 방해를 받았다. 나는 최고 속도로 작업 물량을 끝내놓고 남은 시간 공부했다. 그 시간이 내겐 유일한 도피처였다. ​ 그런데 몸이 자꾸 말썽을 부렸다. 두통이 잦아졌고 코가 헐기 시작했다. 락카실은 독성물질이 배출되지 않아 화공약품 냄새가 지독했다. 결국 나는 그곳에서 후각의 반 이상을 잃었다. 좋아하는 복숭아 냄새를 맡을 수 없게 됐다. ​ 프레스기에 치인 손목도 통증이 심해지고 있었다. 한 해 키가 15센티나 컸는데, 두 개의 손목뼈 중 성장판이 파손된 바깥뼈만 자라지 못하고 있었다. 팔이 눈에 보일 정도로 뒤틀리면서 밤새 끙끙 앓는 날이 많았다. ​ 몸까지 아프니 이러다간 시험을 망치겠다 싶어서 공장을 .. 2021. 1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