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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자료실

이재명 ★광주정신★ "인권변호사가 되고 세상을 바꿔야 겠다는 신념은 광주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거짓을 걷어내고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결심은 사법연수원에서 노무현 변호사의 강의를 듣..

by 헤지아카데미 2021. 9. 15.

1982년 봄, 중앙대 캠퍼스는 “전두환 물러가라!”, “군부독재 타도하자!”는 구호로 뒤덮였습니다.
그 광경을 보며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비싼 등록금 내고 저게 뭐 하는 짓들이지?’

어느 날 친구는 학생운동을 함께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친구에게 그간 궁금하게 여겼던 것들을 하나하나 묻기 시작했고, 비로소 한국 정치의 현실과 광주의 진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1982년 봄, 제 안에서 딱딱하게 굳어 있던 의식의 껍질이 갈라졌고, 얼굴은 화끈거렸으며, 피가 뜨거워졌습니다.


1980년, 공장을 다니며 텔레비전 뉴스를 보며 광주 시민들을 향해 폭도라고 욕했던 것이 부끄러웠기 때문입니다. 광주의 진실 앞에 거의 일주일동안 잠을 설쳤습니다. 미안하고 부끄러운 마음, 광주에서 스러진 열사들을 향한 한없는 죄책감과 부채감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짐했습니다.

“인권변호사가 되어야겠다!”

​‘바꿔야 한다’

이 잘못된 세상을 바꿔야 한다.


거짓을 걷어내고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결심은 사법연수원에서 노무현 변호사의 강의를 듣고 더 굳건해졌습니다.

 

비슷한 결심을 한 사법연수원 동기들과 각자 자신의 근거지로 내려가 지방자치단체의 풀뿌리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하기로 약속하고 성남에 정착하게 됩니다.

 

그러니 1980년 이후 많은 사람들에게 그러했듯, "광주"는 저의 사회적 삶을 시작하게 한 것입니다.
어머니가 제게 생물적 삶을 주셨다면, 광주는 저의 사회적 어머니라고 여기는 까닭입니다.


저를 비롯한 광주의 자식들이 헌신하는 삶을 살았고, 시민들께서는 노무현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아간 검언유착, 이명박 정권의 국정 사익(私益)화, 박근혜 정권과 최순실의 국정농단을 촛불로 단죄했습니다.

 

그렇게 개혁의 한 매듭을 지었는가 싶었지만, 수구세력의 기득권 지키기는 지칠 줄 모릅니다.

 

저를 향한 검찰의 표적수사를 비롯한, 주요 정치인을 향한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 등 검언유착의 어두운 그림자가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1980년으로부터 강산이 세 번이나 바뀔만큼 세월이 흘렀습니다. 충분히 개혁했는가, 자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제 사회적 어머니 광주를 다시 떠올립니다.

 

제가 배운 광주정신은 '개혁'이고, 제가 실천한 광주정신은 '적폐청산'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배운 용서는 개혁 끝에 마침내 찾아오는 '진실'이기 때문입니다.

​기득권에 휘둘리지 않는 정치인, 주어진 권한을 정확하게 쓸 줄 아는 정치인, 광주정신을 끝까지 실천하는 정치인 이재명이 되어야 한다고 늘 다짐합니다.

 

미완의 적폐청산을 완성하는 것으로 광주정신을 실천하겠습니다.​

이재명이 하겠습니다.

 

출처

https://blog.naver.com/jaemyunglee/222506430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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