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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자료실

1공단을 아십니까? [김태년 페이스북]

by 헤지아카데미 2021. 10. 16.


한달이상 언론을 장식하고 있는 

대장동 개발에 숨어있는 진실이 있습니다


대장동에서 10여km 떨어진 성남 본시가지 신흥동 제 지역구에 있는 '1공단'입니다.
1960년대말 청계천 철거민들이 남한산성 자락에 버려지듯 던져졌고, 이들 스스로 생존을 위해 일궈냈고, 이후 경공업육성을 위해 일대에 약 3만평부지에 공단이 만들어졌습니다. 
이곳이 '1공단'입니다.


세월이 흘러 많은 환경의 변화로 입주업체들이 떠났고 '1공단'은 쇠락해갔습니다. 
'1공단'에서 일했던 사람들도 하나둘 떠났습니다.
공단부지도 용도변경만 된다면 금싸라기 땅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생겼습니다.
개발업자들의 집요한 로비는 2002년 이대엽 시장의 등장으로 체계적으로 진척되었습니다.


그러나 대다수 성남시민들은 이곳에 평지공원 조성을 원했고 성남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1공단'을 녹지공간으로 만들자는 목소리도 높아졌습니다. 당연히 저는 당시 국회의원 출마하며 공약으로 내걸었고 뒤이어 시장에 출마한 이재명의 공약이기도 했습니다. 

 

당시 이대엽시장은  '1공단' 공원화 타당성조사에 대한 예산조차 거부하며 2009년 5월  '1공단' 지역을 아파트와 상가를 지을수 있는 지역으로 용도변경을 합니다.

 

같은해 11월 금융회사와 개발업자들은 이 땅을 확보해  사업권을 취득합니다. 주상복합등 소수의 개발업자들만 막대한 이익을 챙길수 있는 상황에 놓였으나, 2010년 이재명 시장의 당선으로 저와 이재명의 약속인 '시민을 위한 평지공원 조성'으로 정책방향이 수정됩니다.

 

이후 지리한 공방과 소송이 이어졌지만,
중앙정부의 비협조와 2000억이 넘는 공원조성 예산이 부담이었던 상황에서
2012년 4월 '결합개발'이라는 방식이 법제화되면서, 대장동의 개발이익을 '1공단'의 공원화에 투입하는 방법을 찾아내고 실천하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이재명의 마음은 대장동 개발보다는 '1공단' 평지공원 조성에 더 가있었을 것입니다.


쇠락한 원도심에서 삶에 지친 시민들의 소중한 평지휴식공간 확보. 
적당히 개발세력들의 이익에 부합해 기존 정책을 따랐으면 구설에도 오르지 않고 적도 없었을 겁니다.

 

주위에 많은 공원이 있는데 무슨 평지공원이 필요하냐며 힐난하는 극우유투버들과 언론의 입과 펜에서 '1공단'부지의 역사가 쉽게 얘기될때마다 마음이 몹시 불편합니다.

 

이는 향후 대한민국 국토개발의 방향에도 큰 시사점을 주고 있습니다. 개발위주의 건설정책에서 기존 지역을 개량하고 우선하는 사람중심의 국토개발, 그리하여 균형발전을 이루는 방향이라 생각합니다. 


오직 주민들의 삶을 위해서

'1공단' 평지공원화를 통해 시민들의 휴식공간을 만들고자했던 이재명의 간절한 마음.
이를 위해 기득권에 타협하지 않으며, 
약속을 지켜온 이재명의 진심을 알아주시면 좋겠습니다. 


대장동 토건세력들의 탐욕과 이에 결탁된 고관대작들 행태가 국민들을 분노케하고 있습니다.

엄정한 수사를 통해서 진실이 하루속히 밝혀지길 바랍니다.

이제 국토개발이 특정 소수만의 이익으로 귀속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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